이란 외무, 트럼프 핵 협정 서한에 "위협과 기회 고려해 대응할 것"

트럼프, 지난주 이란에 서한 전달…"2개월 내 새로운 핵 협정 요구"

본문 이미지 -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이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핵협정 체결을 위해 보낸 서한에 대해 위협과 기회를 고려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서한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락치 장관은 "트럼프의 서한은 위협에 가까웠지만 기회도 있다고 주장했다"며 "우리는 서한에 담긴 모든 사항을 주의 깊게 검토하고 있으며 위협과 기회를 모두 고려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위협 속에는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핵 협상 의지를 담은 서한을 보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서한엔 2개월 내에 새로운 핵 협정을 체결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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