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마야 사원 밟다니"…현지인에 두들겨 맞은 獨관광객

멕시코 법으로 등반 금지…경찰에 체포

본문 이미지 - 멕시코 마야 사원을 오르는 독일인 관광객. (사진 페이스북 이용자 테레사 아요로(teresa arroyo)가 올린 동영상 캡처)
멕시코 마야 사원을 오르는 독일인 관광객. (사진 페이스북 이용자 테레사 아요로(teresa arroyo)가 올린 동영상 캡처)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멕시코에 위치한 고대 유적지인 마야 사원 정상에 무단으로 오른 독일인 관광객이 현지인에게 두들겨 맞았다고 미국 주간지 피플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플에 따르면 독일인 남성은 20일 멕시코 유카탄 치첸이트사에 있는 약 25m 높이의 계단식 피라미드 쿠쿨칸 사원을 불법으로 기어 올라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현장엔 춘분을 맞아 '쿠쿨칸의 하강(뱀의 형상을 닮은 그림자가 나타나는 현상)'을 보기 위한 약 9000명의 관광객이 운집해 있었다. 쿠쿨칸은 마야 문명에서 숭배한 깃털이 달린 뱀 신을 뜻한다.

현지인들은 경찰에 끌려가던 남성에게 달려가 주먹질을 하며 때렸다. 심지어 성난 군중으로부터 남성을 보호하려던 경찰까지 공격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멕시코 현지매체는 보도했다.

엘 카스티요라고도 불리는 쿠쿨칸 사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2008년부터 등반이 금지되어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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