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 마감 이후 시작된 백악관 로즈가든 연설에서 보편관세 10%를 기본으로 하고 각국별 상호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35.36포인트(0.56%) 상승한 4만2225.32, S&P 500 지수는 37.90포인트(0.67%) 오른 5670.97, 나스닥 종합지수는 151.16포인트(0.87%) 상승한 1만7601.05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막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 게이지로 알려진 CBOE 변동성 지수는 2주 만에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즈가든 행사에서 상호관세 행정명령을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보도됐던 20% 보편 관세보다는 양호하지만 기본적으로 보편관세 10%에 국가별로 상이한 상호 관세가 부과된다는 소식에 3대 지수 선물은 떨어졌다. 오후 4시 38분 기준 다우 0.6%, S&P 1.5%, 나스닥 2.04% 하락세다.
테슬라는 5.3% 급등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트럼프 행정부의 효율성 부서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덕분이다. 테슬라 1분기 판매가 13% 감소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 상승에 힘입어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재량소비재가 2% 상승했다. 다른 매그니피센트 7 종목 중에서는 아마존닷컴이 쇼트 비디오 플랫폼 틱톡 인수 입찰에 나섰다는 소식에 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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