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고층빌딩 윌리스타워 블랙스톤 품에…1.5조 인수

본문 이미지 - 시카고 윌리스타워ⓒAFP=News1
시카고 윌리스타워ⓒAFP=News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미국 초고층 빌딩의 상징인 시카고 윌리스타워(구 시어스타워)를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그룹이 16일(현지시간) 13억달러(약 1조4700억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블랙스톤은 윌리스타워 인수에 대해 "우리는 빌딩의 소매 영업은 물론이고 시카고의 관광 명소로서 향후 성장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최초 보도한 마켓워치는 이번 인수가가 뉴욕을 제외한 미국 전역의 사무용 빌딩 거래 중 최고가라고 밝혔다.

윌리스타워의 현 소유주는 시카고 지역 부동산 자산 관리업체 아메리칸 랜드마크 프로퍼티스와 뉴욕 투자가 조셉 체트릿, 조셉 모이넌 등이다.

이들은 지난 2004년 시어스타워로 불리던 윌리스타워를 8억4000만달러에 매입했다.

일리노이주 시카코 233 사우스 웨커 드라이브에 위치한 이 빌딩은 110층(높이 442m)으로 뉴욕 원월드트레이드센터가 건립되기 전까지 미국 최고층 빌딩 타이틀을 유지해왔다.

실제 건물 높이만 봤을 때에는 원월드트레이드 센터가 417m로 윌리스타워보다 낮지만 미국 고층건물협회가 지난 2013년 원월드트레이드센터의 첨탑을 빌딩의 영구 구조물로 인정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백화점 체인 '시어스 그룹'이 1973년 건립하면서 시어스빌딩이라고 부른 이 빌딩은 지난 2009년 영국 보험사 윌리스그룹이 입주하면서 빌딩 소유주와 이름을 바꾸기로 합의해 윌리스타워가 됐다.

본문 이미지 - 윌리스타워의 돌출형 유리 전망대인 '레지(Ledge)' ⓒAFP=News1
윌리스타워의 돌출형 유리 전망대인 '레지(Ledge)' ⓒAFP=News1

스카이데크는 연간 방문객이 160만명에 달할 정도로 시카고 최고 관광명소로 꼽힌다. 특히 돌출형 유리 전망대인 '레지(Ledge)'는 바닥도 유리로 만들어져 관광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한다.

로이터통신은 윌리스타워의 관광 부문 순수익이 연간 2500만달러(약 282억6000만원)를 넘어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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