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우크라아나 전쟁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시작돼 24일로 3주년을 맞이했다.
전쟁은 단순한 국경을 넘은 충돌이 아니라, 세계 정치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우크라이나는 독립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전 세계의 지원을 요청했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군사·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3년...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5분의 1을 점령 중이다. 점령 면적은 13만1천㎢로 그리스 면적과 맞먹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아직 영토를 완전히 되찾지 못했고. 전후 안전 보장도 보징되지 않은 상태에서 종전 협상을 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배제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시작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협상에서 일종의 '더티 딜(dirty deal)'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러 강경파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퇴진까지 언급하며 압박했다.
이미 전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이 끝난 후에도 영토 수복이나 전쟁 이후 안전 보장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전쟁이 장기화하는 동안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간 양측 통틀어 15만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 피해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
또한 최소 1만2000명의 민간인이 숨졌으며, 약 1000만명이 집을 잃고 피란길에 올랐다.
수많은 민간인들이 무차별 공격으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입었으며 아파트, 병원, 학교 등 민간시설에 대한 폭격으로 피해는 커져갔다. 종전이 된다 해도 지난 3년 동안 삶의 기반을 완전히 빼앗긴 우크라이나인들의 아픔이 쉽사리 치유되진 않을 것이다. 언제나 있을 것만 같은 내일이 우크라이나인들의 눈 앞에서 한순간에 사라졌다.
프랑스 통신사 AFP(Agence France-Presse)가 발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3년 기록 사진으로 참혹한 현장을 돌아본다.












so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