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마지막까지 청빈…"장식 없이 땅에 묻어달라"

바티칸 사망증명서에 '사인 뇌졸중'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거한 2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한 성당에서 시민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정 앞에서 경의를 표하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거한 2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한 성당에서 시민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정 앞에서 경의를 표하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인이 뇌졸중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및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바티칸(교황청)이 발표한 사망 증명서에는 교황이 뇌졸중을 일으켰다고 기재됐다.

뇌졸중이 혼수상태와 돌이킬 수 없는 심부전을 발생시켜서 사망했다는 것이다. 88세 고령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폐렴으로 5주간 입원한 후 퇴원 했다가 한 달 만에 서거했다. 교황은 사망 전날인 20일까지도 JD 밴스 미국 부통령 면담과 성 베드로 광장 강복까지 하며 바쁜 일정을 보냈다.

한편 교황의 유언장에는 이전의 많은 교황들과 달리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성모 마리아 대성당)에 안장되기를 원한다고 쓰여 있었다. 교황청은 21일 저녁 교황의 유언장을 발표했는데 "특별한 장식 없이 땅에 묻히기를" 원했다는 내용이었다. 다만 교황은 라틴어로 교황명인 '프란치스쿠스(Franciscus)'를 새겨 넣어주기를 원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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