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평화협상 진전있지만 美와 접촉 복잡"

크렘린 "대화 계속 열려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화상으로 열린 안보 위 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4.0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화상으로 열린 안보 위 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4.0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미국과의 접촉 문제가 복잡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 주제는 당연하게도 쉬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과의) 접촉이 꽤 복잡하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는 갈등을 해결하고 자국 이익을 보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대화에도 열려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서 손을 뗄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어느 정도 진전이 이미 있었지만 복잡한 문제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에너지 시설 공격 금지 합의에 관해선 한 달 기한이 지났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별다른 지시를 받은 게 없다고 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국들과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추가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에 계속 진전이 없으면 미국이 중재 역할을 그만둘 수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런 노력을 몇 주, 몇 달 내내 계속할 순 없다"면서 "우리에겐 집중해야 할 다른 우선순위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 재취임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서 휴전을 중재하고 나섰지만 양측 간 이견이 계속되면서 뚜렷한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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