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에서 치명적 독극물 제조한 獨 10대…"동기 파악 안돼"

맹독 물질 리신·아코니틴 혼합해 독극물 생산
미성년자 신분·증거 불충분으로 체포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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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맹독성 물질로 분류되는 리신을 이용해 독극물을 생산 및 소지한 혐의를 받는 독일 10대가 기소됐다.

도이치벨레(DW)와 CNN에 따르면 독일 작센 경찰은 17일(현지시간) 작센주 동부 자이틴에 거주하는 16세 소년을 전쟁무기통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과 함께 사는 집의 다락방에 만든 임시 실험실에서 리신과 또 다른 맹독성 물질인 아코니틴을 혼합해 독극 물질 여러 병을 생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소년의 집을 급습해 독성 물질 및 기타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물질을 만든 동기에 대해선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10대 청소년인 점, 현재 수사 상황에 비추어볼 때 용의자를 구금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체포 영장은 발부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리신은 피마자에서 추출되는 천연 독소로 흡입하거나 섭취, 주사할 경우 0.001g의 극소량만으로도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섭취 시에는 내출혈과 장기 부전이 발생하고, 주사할 경우 해당 부위의 근육과 림프절이 괴사하며 주요 장기 기능 정지로 이어져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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