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차관 "현재로선 미국 휴전 협정 제안 수용 불가"

"갈등의 근본 원인에 대한 문제 해결 포함되지 않았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 ⓒ 로이터=뉴스1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휴전 협정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은 이날 현지 국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이 제안한 모델과 해결책을 매우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의 형태 그대로 모든 걸 받아들일 순 없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주요 요구사항, 이 갈등의 근본 원인과 관련된 문제 해결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 △우크라이나 비무장화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4개 지역(루한스크·도네츠크·자포리자·헤르손)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 인정을 휴전 협정 조건으로 내걸었다.

우크라이나는 푸틴의 요구가 항복을 의미한다고 반발했다.

이에 휴전 협정을 주도한 트럼프는 지난달 30일 푸틴을 향해 "매우 화가 났다"며 "만약 러시아와 내가 전쟁을 멈추는 데 실패하고 그게 러시아 탓으로 판단된다면 러시아산 석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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