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우크라 개전 3년'에 역대 최대 규모 러 제재 발표…북한도 포함

우크라 공격 가담한 단체·개인 제재 약 100건 제재
北 쿠르스크 파병 관련 노광철 국방상 블랙리스트에 추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에서 러시아 군의 공습을 받아 폐허가 된 건물이 보인다. 2025.02.2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에서 러시아 군의 공습을 받아 폐허가 된 건물이 보인다. 2025.02.2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영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시작된 지 3년째 되는 날 러시아와 그 지원국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 제재안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비롯해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는 개인과 단체에 약 100건 이상 제재를 부과했다.

제재 대상으로는 무기용 마이크로세서를 포함해 전쟁 무기를 생산하거나 공급하는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들과 튀르키예, 태국, 인도, 중국 등 제3국의 업체가 포함됐다.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군이 파병된 것에 대응해 노광철 북한 국방부 장관이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북한의 장군 및 고위 관리들도 포함됐다.

러시아의 억만장자 사업가 로만 트로첸코와 제재를 피해 우회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이른바 '그림자 함대' 유조선 약 40척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조치는 지난 3년 중 가장 큰 규모"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헌신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군사 공급과 루블화가 차단되고 푸틴의 침략을 가능하게 한 모든 것이 드러난 건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향한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러시아와 관련된 개인과 조직에 약 1900건의 제재를 부과했다.

stopyun@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