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태국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응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태국 매체 네이션 타이랜드에 따르면 피차이 춘하와치라 태국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내년에 5억 달러(약 7095억 원) 상당에 해당하는 미국산 LNG 100만톤의 수입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15년간 미국에서 LNG 1500만톤을 수입할 계획이고, 향후 5년간 6억 달러(약 8513억 원) 규모의 LNG 100만톤 이상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차이 부총리는 향후 4년간 1억 달러(약 1420억 원) 상당의 미국산 에탄 40만톤을 수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태국에는 36% 관세가 적용됐는데, 90일간 유예된 상태다.
태국은 36% 관세가 발효될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1%포인트(p)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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