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억 헤즈볼라 금고 털리나...이스라엘, 이란 숨통 조인다

(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의 병원 아래 헤즈볼라의 자금이 보관된 벙커가 묻혀있다고 알렸습니다.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에 있는 알사헬 병원의 지하에 현금과 금으로 가득 찬 벙커가 있다는 건데요. 이스라엘군은 벙커의 위치와 함께 상세한 구조도 공개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추정치로는 적어도 5억 달러(약 7천억 원)와 금괴가 보관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벙커는 의도적으로 병원 아래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벙커는 지난달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숨진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비상시 대피소로도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가리 대변인은 병원을 공격하지는 않겠다고 했지만 이스라엘군의 발표 직후 알사헬 병원에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은 항공기로 해당 병원을 계속해서 감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헤즈볼라의 지휘부를 제거하는데 총력을 쏟던 이스라엘은 최근에는 헤즈볼라의 자금줄을 겨냥한 공습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날에는 레바논 각지에 퍼져있는 헤즈볼라와 연관된 금융기관 알카르드 알하산의 지부 약 30곳을 공습했는데요.

이스라엘군은 알카르드 알하산은 표면적으로는 합법적인 민간 기관처럼 보이지만, 헤즈볼라의 테러 자금을 지원하는데 활용됐다며 공습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레바논 언론은 알카르드 알하산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최근 몇 주간 가장 격렬한 공격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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