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와르 최후, 이스라엘 훈련생들과 전투...전차 포탄 작렬

(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먼지가 자욱한 건물 안.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남자가 소파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있습니다. 팔에는 부상을 입은 듯한데요. 드론을 노려보더니 손에 쥔 막대기를 집어던집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영상이 신와르의 마지막 순간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건물에 포탄을 쏴 신와르를 제거했습니다.

제828 비슬라마흐 여단 소속 병력이 신와르와 다른 두 명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했는데요. 비슬라마흐 여단은 보병 지휘관 훈련을 담당하는 교육부대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기자회견에서 “신와르를 테러리스트로만 식별했다”며 “신와르인 것은 몰랐다”고 전했습니다. 다음날 건물을 수색하던 군인들은 사망한 남성이 신와르와 닮았다는 것을 알아챘고, 시신을 수습해 DNA 검사를 비롯한 각종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이후 이스라엘은 해당 남성이 신와르가 맞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칸 유니스의 도살자, 걸어 다니는 죽은 자 악명 높은 별명을 가진 신와르는 테헤란에서 암살당한 이스마일 하니예의 뒤를 이어 하마스의 수장이 됐죠. 하마스 창립에도 참여한 신와르는 그동안 이스라엘의 제거 순위 1순위에 올랐는데요. 지난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약 1천여 명이 사망하고 250명이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혔는데요. 신와르는 이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신와르의 죽음은 가자전쟁의 끝을 향한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는 “하마스가 무기를 내려놓고 이스라엘 인질을 풀어준다면 (전쟁이) 끝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란을 향한 경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네타냐후는 “이란이 세운 테러의 축이 눈앞에서 무너지고 있다”며 “이란 정권이 자국민과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예멘 국민에게 강요해 온 공포 정치는 종식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이란 역시 이스라엘을 향해 "저항 정신이 거세질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신와르 #가자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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