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전 시작됐다, 주범은 푸틴"…미·영 장거리무기 허용이 가져올 변화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이란이 탄도미사일 200발을 러시아에 넘겨줬다는 소식이 확인된 후 런던에 있던 미국과 영국의 외교수장은 24시간 만에 키이우에 도착했다.

이후 유력 외신들은 "백악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 주요 군사 목표물에 대해 서방이 제공한 장거리 무기를 사용하는 것의 제한을 해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제공한 것과 관련해 "이번 전쟁의 중대하고 위험한 에스컬레이션(단계적 확대)"이라며 "확전의 주범(에스컬레이터)은 푸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 이란, 북한의 새로운 축을 본다"고도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결정을 통해 영국산 스톰섀도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러시아 본토를 조만간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우크라이나가 스톰섀도로 즉시 공격할 수 있는 잠재적인 목표물이 최소 225개에 달할 것으로 파악했다.

스톰섀도와 함께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의 사용이 허용됐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스톰섀도의 유효 사거리인 약 300km 밖으로 러시아 전투기들을 밀어낼 수 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매튜 사빌 연구원은 이번 결정으로 우크라이나가 그토록 원하던 독일의 타우러스 순항미사일을 제공받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텔레그래프에 "미국과 영국이 더 이상 러시아의 보복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낸 만큼 수비적인 입장을 보이던 독일이 타우러스 미사일 제공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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