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못 내줘"…러군 소모전에 맞서는 일당백 우크라 전차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우크라이나군의 교통·물류 중심지인 포크로우스크 점령에 나선 러시아군은 그 길목에 있는 도시 셀리도베를 먼저 공격하고 있다.

셀리도베에서 교전이 잦아지면서 도시 동쪽 끝에 있는 한 철도교량이 기갑전의 중심지처럼 변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피하고 주변 은·엄폐물을 활용할 수 있는 이 교량 아래를 병력 하차지점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4일, 포탑에 드론 공격 방어용 철제 케이지를 올린 러시아군의 T-72 전차 1대가 해당 교량 부근에서 어디론가 전차포를 발사했다. 이후 교량 아래로 전차를 이동시키는데 바로 옆에는 하루 전 우크라 전차에 의해 전소된 장갑차의 잔해가 보였다.

그러더니 러시아 전차병 3명은 갑자기 전차에서 내려 황급하게 어디론가 도주했다. 전차를 왜 버리고 갔는지 그 이유는 불분명하다.

이 모습을 드론으로 모두 지켜보고 있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멀리 달아난 것을 확인한 후 T-72 옆으로 이동했고, 배터리를 교체하고 T-64를 트랙터로 활용해 자신들의 진영으로 견인했다.

미국 포브스에 기고하는 군사전문가 데이비드 엑스는 "우크라이나군이 전차 1대를 빼앗는다고 해서 러시아군의 포크로우스크를 향한 공세가 약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 장갑차 파괴 및 전차 노획 사건은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북돋울 수 있으며 결국 포크로우스크 방어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용기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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