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모스크바 향해 드론 폭격...석유 공장 태우고 S-300 파괴

(서울=뉴스1) 구경진 인턴기자 박혜성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21일 새벽(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드론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모스크바 인근에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용 드론 10대를 격추했다”며 “현재까지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모스크바를 공격하려는 가장 큰 시도”라고 전했는데요.

우크라이나군은 국경에서 수백㎞ 떨어진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와 군사 기지를 계속해서 드론으로 공격하고 있지만, 수도 모스크바를 목표 삼은 건 드문 일입니다.

지난 18일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로스토프 프롤레타스크에 있는 석유 저장 시설에 발생한 화재는 아직까지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약 500여명의 소방관이 불을 끄기 위해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러시아 현지 매체는 화재 면적이 약 1만 제곱미터(3000평)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는 불길에 러시아 정교회 사제들은 성수를 들고 화재 지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도회가 끝난 후 멀지 않은 곳에서 또 다른 연료 탱크가 폭발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불길 진화에 애쓰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은 로스토프 지역을 또 한 번 공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21일 새벽 로스토프 지역의 노보샤흐틴스크 인근에 있는 러시아 S-300 미사일 단지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주요 군사 목표물에 대해 우크라이나 방위군의 합동 공격은 계속되고 있으며 더 많은 공격이 뒤따를 것이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우전쟁 #드론 #S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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