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세부퍼시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강화됐던 필리핀 내 검역과 여행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부분적으로 국내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반면 모든 국제선은 오는 30일까지 운항이 중단된다.
우선 2일(현지 시간)부터 '마닐라~제너럴 산토스' 노선을 운항을 재개한다. 순차적으로 마닐라에서 카가얀 데 오로, 세부를 오고 가는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부퍼시픽은 모든 승객과 인력에 대한 안전 예방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의 방역 지침을 마련했으며,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했다.
세부퍼시픽은 기내 수화물 무게를 최대 7kg의 가방 1개만 반입할 수 있도록 하며, 가방은 승객이 직접 실도록 할 계획이다.
좌석 변경은 엄격히 금지하며, 중간 좌석을 비워둔다. 함께 여행하는 승객의 경우에만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첫 몇 주 동안은 기내식 및 음료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는다.
아울러 비대면 서비스 도입으로 승객들은 세부퍼시픽 웹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항공편 탑승 수속을 하고, 탑승권 모바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세부퍼시픽 관계자는 "정부 당국이 시행하는 예방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승객들이 비행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며 "체크인 카운터는 물리적 거리 두기 조치로 더 여유로운 탑승을 위해 예정된 출발 시각보다 1시간 전에 닫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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