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승' 고희진 정관장 감독 "연승보다 높은 목표 향해 갈 길 가겠다"

오후 7시 '2위' 현대건설 상대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승리한 경험으로 자신감 있게 임하겠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고희진 정관장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이 눈앞의 12연승에 집착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더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관장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정관장은 지난해 11월 30일 기업은행전 3-0 승리를 시작으로 11연승을 이어가며 기존 팀 최다 연승 기록(8연승)을 훌쩍 넘어섰고, 이날 12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고 감독은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 전력이 가장 안정적인 팀이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준비한 경기력이 잘 나와야 한다"며 "서브와 리시브, 연결, 어택 커버 등이 기본적으로 이뤄져야 전술적으로 준비한 부분도 잘 나올 수 있다. 기본기에서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12연승과 함께 2위 현대건설 추격에도 나선다.

정관장은 현재 15승6패(승점 41)로 2위 현대건설(승점 46)에 이어 3위를 마크 중이다. 이날 현대건설을 제압하면 '선두' 흥국생명(승점 50)과의 격차도 좁힐 수 있다.

고 감독은 "흥국생명, 현대건설은 신경 쓰지 않고 우리는 갈 길 가겠다"면서 "정관장의 목표는 연승이 아니다. 이보다 더 높고 확실한 목표가 있다. 원했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변 팀들은 신경 쓰지 않고 선수단 모두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문 이미지 -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흥국생명을 추격하기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최근 선수들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다. 다행히 직전 기업은행전에서 패턴 플레이 등 준비했던 것이 잘 이뤄져 승리했다"면서 "선수들이 홀가분하게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 시즌 정관장을 상대로 2승1패로 상대 전적에서 앞선 강 감독은 "정관장은 3라운드부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원투 펀치(메가, 반야 부키리치)가 좋아졌다. 더불어 미들블로커(정호영, 박은진)들도 살아났다"며 상대를 견제했다.

하지만 "정관장이 기세가 좋지만 올 시즌 1, 2라운드에서 승리한 기억이 있다. 3번째 맞대결에서는 졌지만 5세트까지 접전을 펼친 경험도 있다"면서 "이겼던 기억을 떠올려 자신감을 갖고 임하겠다. 상위권 팀 간 맞대결 결과가 중요하다는 것을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다"며 쉽게 물러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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