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 FA 시장 개막…김명관·한선수·차지환·차영석 등 17명

18일까지 자유롭게 계약 가능
A그룹 5명, B그룹 12명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 2023.1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 2023.1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은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대상자 17명의 명단을 5일 공시했다. 남자부 7개 구단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2주 동안 자유롭게 FA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FA 시장에는 베테랑들과 함께 준척급 선수들이 쏟아졌다.

대한항공의 통합 4연패를 이끌었던 베테랑 세터 한선수는 개인 통산 4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남자부 최다 FA 계약 선수는 현대캐피탈의 여오현 플레잉코치로 총 5회(2010, 2013, 2016, 2019, 2022) 계약을 맺었다.

한선수는 현재 남녀부 통틀어 최고 보수액(10억8000만 원, 연봉 7억5000만 원·옵션 3억3000만 원)을 기록 중이다.

한선수 외에도 OK금융그룹의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과 현대캐피탈의 주전 세터 김명관, 한국전력의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몬, 삼성화재의 미들블로커 전진선 등도 시장에 나왔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연봉을 기준으로 보상 제도를 달리하는 'FA 등급제'를 운영한다. 연봉 2억5000만 원 이상이 A그룹, 연봉 1억 원~2억5000만 원 미만이 B그룹, 연봉 1억 원 미만이 C그룹이다.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3-24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 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차영석이 석공을 하고 있다.(현대캐피탈 제공) 2024.2.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3-24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 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차영석이 석공을 하고 있다.(현대캐피탈 제공) 2024.2.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A그룹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소속팀에 해당 선수의 전 시즌 연봉 200%와 FA 영입선수 포함 5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한 1명, 혹은 연봉 300%를 보상하면 된다.

B그룹과 C그룹 FA를 영입할 때는 보상금만 지급하면 된다. B그룹 선수는 전 시즌 연봉의 300%, C그룹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선 전 시즌 연봉의 150%를 원소속구단에 보상해야 한다.

17명 중 A그룹은 한선수, 차지환, 김명관, 이시몬, 노재욱(삼성화재) 5명에 그친다.

나머지 오은렬(대한항공), 정성규(우리카드), 부용찬(OK금융그룹), 차영석(현대캐피탈), 김광국(한국전력), 신장호, 손태훈, 손현종, 전진선(이상 삼성화재), 김홍정, 한국민, 홍상혁(이상 KB손해보험)까지 12명이 B그룹이다.

올해 남자부 FA시장은 A그룹 대신 알짜 B그룹 선수들이 많아 선수 이동이 이전보다 많을 것을 보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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