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뉴스1) 오대일 이승배 이동해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올해 첫 A매치에서 오만을 상대로 무승부에 그치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 계획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축구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7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4승3무(승점 15)를 기록해 B조 선두는 유지했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올해 첫 A매치에서 승리를 놓쳤고 3월 2경기를 통해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하려던 계획도 무산됐다.
한국은 다소 답답한 흐름 속 전반 41분 이강인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왼발 슈팅, 오만 골문을 열었다.
후반전 내내 큰 위기조차 허용하지 않으며 추가골을 기대하게 했는데, 단 한 번의 균열에서 오히려 실점했다.
후반 35분 이강인이 다쳐 쓰러진 어수선한 상황 속, 위험 지역에서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오만 소유가 됐고 알리 알부사이디가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열었다.
설상가상, 쓰러졌던 이강인은 이후 발을 땅에 딛지도 못해 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실려 나갔다.
후반 막판 손흥민의 침투 패스가 수비에 걸리고 배준호의 슈팅은 오만 육탄 방어에 걸리는 등 결정력이 따르지 않아 승리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월드컵 3차 예선 8차전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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