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주민규 슈팅 때 들어갔다 생각…성실하기에 기회 잡는 것"

대전, 후반 42분 주민규 결승골로 수원FC 1-0 제압

본문 이미지 - 대전 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 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뉴스1) 김도용 기자 =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의 성실한 태도를 칭찬하면서 높은 신뢰를 보였다.

대전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주민규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지난주 홈 개막전에서 울산 HD에 0-2 완패를 당했던 대전은 곧바로 이어진 홈 경기에서 아쉬움을 씻어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지난주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는데, 홈 팬들의 성원 덕에 승리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순민 등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들과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선수단과 한마음 한뜻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은 이날 경기를 주도했지만 후반 41분까지 마무리를 짓지 못해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다.

하지만 대전에는 해결사 주민규가 있었다. 주민규는 후반 42분 정재희의 슈팅이 상대에게 막혀 자신에게 흐르자 바이시클 킥으로 마무리 지었다.

황 감독은 "(주)민규한테 걸렸을 때 들어갔다고 생각했다"면서 "공격수라면 단 한 번의 찬스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팀에 중요한 골이었고, 승리했다"고 주민규의 결정력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주민규가 전반전이 끝나고 답답해 하길래 '인내심을 가져라'라고 말했다. 주민규가 늘 성실하게 경기에 임하기 때문에 찬스가 오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잘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팀 훈련에 단 하루 참여하고 경기에 나선 19세 윤도영에 대해서도 "사실 피로도가 높아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주중에 충분히 휴식을 부여하면서 앞으로 활용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칭찬했다.

대전은 이날 승리했지만 울산전 부상을 당한 이순민의 공백도 체감했다. 이순민 대신 김현욱이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황 감독 역시 "중원 수비력 등 이순민의 공백이 크다. 김준범, 임덕근 등이 몸 상태가 회복된다면 메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계속 고민하고 있다.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것"이라며 늦으면 5월까지 결장할 이순민의 빈자리를 메울 계획을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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