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등 일정이 변경됐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사무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2024-25시즌 세리에A 34라운드 3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터 밀란-AS로마, 코모-제노아 경기는 27일, 라치오-파르마 경기는 28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세리에A는 앞서 21일 예정됐던 세리에A 33라운드 4경기도 교황 선종으로 연기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12년간 재위하면서 보수적인 교회를 개혁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2월부터 기관지염을 앓다가 폐렴 진단을 받고 한 달 넘게 입원해 치료받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뇌졸중과 이에 따른 심부전증으로 21일 선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은 26일 오후 5시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구 사랑은 이미 알려진 바다. 그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산 로렌소 클럽의 팬으로 평소 축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축구에 대해 "가장 아름다운 게임"이라고 표현하는 등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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