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앞서 불법 베팅 혐의로 10개월 출장 정지를 받았던 산드로 토날리(24·뉴캐슬)의 추가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토날리의 소속팀 뉴캐슬은 28일(현지시간) "구단은 토날리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 베팅 규칙 위반 혐의를 인정한다. 토날리는 관련 조사에 전적으로 응하고 있으며 구단도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해 영국 현지 매체들은 "토날리가 지난해 여름 뉴캐슬로 이적한 뒤 2023년 8월 12일부터 약 2개월 동안 베팅 규칙을 50회 어겼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이미 전 소속팀 AC밀란 시절 베팅 혐의로 10개월 출장 정지를 받았던 토날리는 추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탈리아 축구의 큰 기대를 받은 토날리는 지난해 10월 불법 도박 혐의로 이탈리아 당국의 수사를 받았다. 이탈리아 대표팀 동료 니콜로 자니올로(애스턴 빌라), 니콜로 파지올리(유벤투스) 등과 함께 불법 베팅에 연루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후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은 "토날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경기에 베팅할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며 10개월 출전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토날리는 '제2의 피를로'로 불리며 이탈리아의 큰 기대를 받았던 미드필더다. 이탈리아 브레시아를 거쳐 빅클럽 AC밀란으로 이적했고, 2021-22시즌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앞세운 뉴캐슬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AC밀란에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20억 원)를 지급하고 토날리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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