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명단 발표 전 마지막 주말…해외파들 활약상은

손흥민 연속골 조준…컨디션 회복 이강인도 주목
3월 태국 2연전 앞두고 11일 대표팀 엔트리 발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FP=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황선홍 임시 감독이 뽑는 3월 A매치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해외파들이 이번 주말 어떤 활약을 펼치지 관심이 모아진다.

황선홍 감독은 3월21일(홈)과 26일(원정) 열릴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4차전을 앞두고 오는 11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축구회관에서 참가 엔트리를 발표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새로운 사령탑이 새롭게 뽑는 명단이자, 논란이 많았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처음 다시 소집되는 대표팀이라 관심이 크다. 해외파들도 최종 결정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이번 주말에 존재감을 어필할 필요가 있다.

우선 손흥민은 10일 오후 10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2023-24 EPL 28라운드를 통해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아시안컵 차출로 약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웠고 이후 이강인과의 충돌 사건까지 공개되면서 심신이 지쳤던 손흥민은, 지난 3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모처럼 득점하며 EPL 13호골을 기록했다.

아시안컵에서도 프리킥과 페널티킥 외에 필드골이 없었던 손흥민이기에 이날 역습에 이은 깔끔한 마무리로 터뜨린 득점은 더욱 반갑다.

내친 김에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이자 14호골에 도전해 다시 득점왕 경쟁에 합류하겠다는 각오다. 최근까지 손가락 부상으로 고생했던 손흥민은 8일 붕대를 푼 모습을 공개, 컨디션이 더 좋아졌음을 밝히기도 했다.

PSG의 이강인(왼쪽)ⓒ 로이터=뉴스1
PSG의 이강인(왼쪽)ⓒ 로이터=뉴스1

역시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이강인은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은 선수다. 무엇보다 심리적으로 많은 상처가 불가피했다. 다행히 지난 6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서 1도움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회복했음을 입증했다.

이강인은 10일 오후 9시 랭스와의 2023-24 리그1 25라운드에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노린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마인츠에서 뛰는 김민재와 이재성은 9일 오후 11시30분 '코리안 더비' 맞대결을 펼친다.

그동안 붙박이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지난 6일 라치오(이탈리아)와의 UCL 경기에서 결장한 데 이어, 다가오는 분데스리가 마인츠전도 예상 선발 명단서 제외됐다. 뮌헨 이적 후 처음 겪는 입지 불안이다.

아시안컵 소집 기간을 제외하면 소속 팀 전 경기에 출전 중인 마인츠 이재성은 이날도 출전이 확실시된다. 이재성은 18개 팀 중 17위에 처져 있는 팀의 강등권 탈출과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동시에 노린다.

기존 대표팀 구성원이 아닌 해외파들도 마지막까지 눈도장을 찍기 위해 벼르고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시티의 배준호는 10일 오전 0시 프레스턴과의 경기에서 리그 3호골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유럽에 처음 도전장을 던진 배준호는 카디프시티와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득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비스바덴의 이현주도 9일 오후 9시 하노버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5호골을 노린다.

한편 셀틱(스코틀랜드)의 양현준은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었으나, 3일 하츠와의 경기에서 위험한 플레이로 퇴장 당해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울버햄튼(잉글랜드)에서 뛰는 대표팀 핵심 공격수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10일 0시에 열릴 풀럼전에 뛰지 못한다. 태국전 소집도 사실상 어렵다.

울버햄튼의 황희찬 ⓒ AFP=뉴스1
울버햄튼의 황희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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