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26·LA 다저스)이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김혜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치카소우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성공한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84가 됐다.
1회 상대 선발 로건 에반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3회 땅볼을 치고 1루에 나갔으나,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됐다. 이후 5회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혜성의 첫 안타는 7회 나왔다.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오스틴 키친을 상대로 3구째 낮은 스위퍼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2사 후 다음 타자의 볼넷으로 2루에 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9회 1사 1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도 김혜성은 땅볼을 치고 1루에 나간 뒤 무관심 도루로 2루를 훔쳤지만, 후속 타자의 삼진으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타코마에 2-5로 졌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의 배지환(26)은 같은 날 미국 인디애나주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톨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린 배지환의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160이 됐다.
앞선 4타석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한 배지환은 8회 베테랑 좌완 앤드류 체이핀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만들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이뤄지지 않았다.
팀은 6-6에서 9회 올라온 헌터 스트래튼이 대거 5실점 하며 흔들리면서 6-1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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