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승격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아쉽게 마이너리그에 머물게 된 김혜성(LA 다저스)이 트리플A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델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경기에서 6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2도루로 활약하며 팀의 16-3 대승에 기여했다.
지난달 중순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미국 무대 데뷔 시즌을 시작했다.
최근 한 차례 마이너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해 바르게 MLB로 승격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있었지만, 부름을 받지 못했다.
마이너에 남은 김혜성은 새로운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번 중견수로 출전한 김혜성은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곧바로 2루를 훔쳤다. 후속 타자의 안타와 내야 땅볼 때 홈을 밟기도 했다.
7회에는 다시 중전 안타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타자의 2루타로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무사 1, 2루에서 좌익수 방면 큼지막한 2루타로 3안타를 완성했고, 타점까지 올렸다.
현재 김혜성의 트리플A 성적은 타율 0.308(39타수 12안타) 9타점 10득점 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7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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