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활약에 '코리안 특급' 박찬호 엄지 척…"한국 야구의 자랑"

자신의 SNS에 격려 "시련 이겨내고 우뚝 올라서"
"정말 대단하고 훌륭…재능에 간절함 더해진 결실"

본문 이미지 - 이정후(왼쪽)와 박찬호.(박찬호 SNS 캡처)
이정후(왼쪽)와 박찬호.(박찬호 SNS 캡처)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휩쓸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해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엄지를 세웠다.

박찬호는 14일 자신의 SNS에 "이정후가 아주 잘하고 있다. 정말 훌륭하고 대단한 모습으로 시즌 출발을 잘하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이정후는 건강함을 되찾은 올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이정후는 14일 기준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2, 3홈런 11타점 1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130을 기록 중이다.

2루타(8개)와 OPS는 내셔널리그 1위고, 다른 지표에서도 리그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주 뉴욕 양키스와 3연전에서는 홈런 3방을 몰아치는 등 맹타를 휘둘러 팀의 위닝시리즈를 견인했다. 밥 멜빈 감독을 비롯해 팀 동료, 그리고 현지 매체 모두 이정후의 활약을 조명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찬호 역시 "시즌 시작하고 2주 동안 이정후는 리그에서 많은 안타를 치고 있다. 정말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놀라워했다.

이정후의 변화에 대해 생각해 봤다는 그는 "작년에는 첫해라는 점에서 많이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며 시즌을 치렀는데, 두 달도 안 돼 어깨 부상을 당하고 수술까지 했다. 매우 아쉽고 힘겨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면서 "큰 기대를 받는 선수들이 부진하면 많은 실망감과 질타가 나온다. 선수들은 그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거뜬히 이겨내고 우뚝 서는 경우도 있는데, 이정후는 이겨내고 우뚝 올라섰다"고 짚었다.

박찬호는 이정후의 성공 비결로 '간절함'을 꼽았다.

그는 "하고 싶고 해야 하는 간절함이 그의 몸속에 강하게 자리 잡았다"며 "타고난 재능과 좋은 기능은 정신력이 뒷받침됐을 때 제대로 작동한다. 정신력은 결국 간절한 마음에서 키워진다"고 강조했다.

박찬호는 이어 "이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강하고 수준 있는 야구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활약은 우리 야구의 자랑이 될 것이다. 한국 야구에 새로운 불씨를 보여줘서 고맙다. 그의 컴백에 기쁨을, 그의 활약에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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