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대주자로 경기에 나섰다가 주루사를 당했다.
배지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8회초 대주자로 출전했다.
피츠버그 벤치는 2-2 동점 상황에서 2사 후 앤드루 매커친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배지환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후속 타자 잭 스윈스키의 연속 볼넷으로 2루에 도달한 배지환은 엔디 로드리게스 타석 때 마이애미 투수 캘빈 포처의 투구가 바운드가 되자 재빨리 3루로 뛰었다.
배지환은 최초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마이애미 벤치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최종 아웃으로 번복됐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피츠버그는 9회말 투수 데이비드 베드나의 폭투가 나오면서 2-3, 허무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전날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배지환은 아직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내달 1일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에서 마수걸이 안타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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