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가 80점을 합작한 잭 라빈과 더마 드로잔의 활약 속에 3연승을 질주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새크라멘토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27-117로 이겼다.
이 승리로 새크라멘토는 시즌 39승 40패가 되며 서부 콘퍼런스 9위를 달렸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행에 근접한 새크라멘토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다.
반면 경기를 내준 디트로이트는 2연패에 빠지며 43승 36패로 동부 콘퍼런스 6위를 유지했다.
새크라멘토는 라빈이 3점슛 8개 포함 홀로 43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드로잔도 37점을 터뜨리며 둘이 80점을 합작했다. 도만타스 사보니스는 19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디트로이트는 케이드 커닝햄이 35점을 넣었지만 새크라멘토의 공세를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새크라멘토는 전반 팀 하더웨이 주니어, 오사 톰슨 등을 봉쇄하는 데 실패하며 리드를 내줬고, 62-72로 뒤진 채 후반에 돌입했다.
하프타임 동안 재정비를 마친 새크라멘토는 3쿼터 들어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본격적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13점을 몰아친 라빈을 중심으로 드로잔과 데빈 카터가 힘을 보탰고, 사보니스와 요나스 발렌슈나스까지 가세하며 3쿼터에만 35점을 넣었다. 디트로이트가 22점을 넣는데 그치면서 새크라멘토는 97-94로 앞서 나갔다.
전세를 뒤집은 새크라멘토는 4쿼터에 더욱 힘을 냈다. 라빈이 시작부터 3연속 외곽포를 꽂아넣었고, 113-112에서 드로잔의 연속 4득점을 기점으로 트레이 라일스, 드로잔, 사보니스가 연이어 점수를 보태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디트로이트는 하더웨이 주니어의 자유투로 추격했지만, 라빈이 3점슛에 이은 점프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승기를 굳혔다.
◇ NBA 전적(8일)
새크라멘토 127-117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117-105 필라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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