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빅리그 2년 차를 맞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6인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7일(한국 시간) 2025시즌 개막 엔트리를 발표했다.
팀 내 주전 중견수인 이정후는 루이스 마토스, 엘리엇 라모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함께 외야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5월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수비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지난 시즌 37경기 출전에 그친 이정후는 재활에 매진한 끝에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순항하던 이정후는 시범경기 막판 갑작스러운 등 부상을 당했지만, 24일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와 연습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고 25~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250, 2홈런, 5타점, 1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의 성적을 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일정을 마친 뒤 현지 중계진과 인터뷰에서 "현재 몸 상태가 매우 좋다. 어서 빨리 정규시즌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어 "최고의 구단에서 최상의 지원을 해줘서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이제 내가 그에 대해 보답해야 한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로 정규 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이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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