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가 올해도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2025시즌 메이저리그 각 지구와 리그, 그리고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예측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다저스는 올해도 지구 우승(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은 물론 리그와 월드시리즈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됐다.
MLB닷컴은 우선 두꺼운 마운드 수준을 조명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 등판하지 않은 다저스 투수들을 생각해 보라"면서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태너 스콧, 커비 예이츠, 더스틴 메이, 사사키 로키가 건강한 몸 상태로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레이턴 커쇼, 토니 곤솔린, 마이클 코펙, 에반 필립스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오타니 쇼헤이는 투타 겸업을 재개한다. 사람들은 투수가 아무리 많아도 모자랄 것이라고 말하지만, 다저스는 지난 13년 동안 NL 서부지구에서 12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충분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셔널리그엔 언제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강팀이 여럿 포진해 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경쟁팀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만큼 압도적인 전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다.
MLB닷컴은 "팬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시즌 85승 이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6개 팀 중 5개 팀이 내셔널리그 소속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기억에 남을 만한 경기가 많이 펼쳐질 것"이라며 "그러나 다저스는 다른 어떤 팀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다저스가 올해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다면 25년 만에 2연패를 달성한 팀으로 남게 된다. 가장 최근 2연패를 달성한 팀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회 연속 우승한 뉴욕 양키스다.
매체는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라는 MVP 삼총사가 라인업의 맨 위에 있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타 투수들이 있으며 높은 평가를 받는 팜 시스템을 갖춘 다저스가 한동안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동부지구에 이어 리그 챔피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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