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게릭 히고(남아공)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히고는 21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히고는 조엘 데이먼, 마이클 토르비에른, 키스 미첼(이상 미국), 알레얀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 제레미 폴(독일·이상 13언더파 275타) 등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72만 달러(약 10억 2000만 원).
1999년생 히고는 2021년 6월 팔메토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은 같은 기간 열리는 PGA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의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위해 열리는 대회다.
상금과 포인트는 RBC 헤리티지에 비해 크게 적지만 우승 시 투어카드 2년 보장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렸던 데이먼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크게 부진하면서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데이먼과 '챔피언조'로 경기를 치렀던 재미교포 김찬도 이날 2오버파로 부진해 우승 기회를 놓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김찬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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