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마다솜(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총상금 9억원) 첫날 7타를 줄이며 시즌 첫 승을 향해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마다솜은 18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마다솜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2위 김민주(23)를 한 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시즌 세 차례 우승으로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던 마다솜은 올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5승에 도전한다.
마다솜은 올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앞서 열린 세 차례 대회에서 두 번이나 톱10에 진입했다. 시즌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랐고, 지난주 iM금융오픈 2025에서도 공동 8위에 자리했다.
10번홀(파5)에서 시작한 마다솜은 첫 홀부터 약 1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어 기세를 몰아 14번홀과 15번홀(이상 파4), 16번홀(파5)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후반 홀에서도 마다솜은 정확한 샷을 선보였다. 그는 3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6번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약 3.7m짜리 버디 퍼트에 실패했지만 곧바로 파 퍼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iM금융오픈 챔피언 김민주도 단독 2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전반홀에서 버디 한 개에 그쳤던 김민주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2번홀(파3)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곧바로 3번홀 버디, 4번홀 이글, 5번홀(파4) 버디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고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루키 서지은(19)은 5언더파 67타를 쳐 박지영(29), 노승희(24), 정소이(23), 김민선7(22), 최예림(26)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서지은은 처음 출전한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공동 47위를 기록했지만, 다음 대회인 iM금융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방신실(21)과 임희정(25)은 공동 9위(4언더파 68타)에 이름을 올렸고, 유현조(20)는 공동 12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이 밖에 박보겸(27)은 공동 17위(2언더파 66타), 이예원(22)은 공동 30위(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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