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역전 우승…통산 3승

마지막 날 7타 줄여 역전극…마다솜 한 타 차로 따돌려
우승 노리던 박지영, 3언더파에 그치며 공동 3위

방신실(21). (KLPGT 제공)
방신실(21). (KLPGT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방신실(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총상금 9억 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방신실은 20일 경남 김해시 김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잡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가 된 방신실은 2위 마다솜(26·12언더파 204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 6200만 원.

방신실은 정규투어 데뷔 첫 시즌이던 2023년 2승을 기록하며 주목받았지만, 지난해에는 준우승만 3번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주 열린 iM금융오픈에서도 준우승으로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켰는데, 이번엔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준우승 징크스를 끊었다. 2023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기록한 개인 통산 3번째 우승.

2라운드까지 공동 5위를 마크했던 방신실은 이날 쾌조의 샷감을 과시했다.

그는 4번홀(파4)에서 5m 거리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본문 이미지 - 방신실(21). (KLPGAT 제공)
방신실(21). (KLPGAT 제공)

후반엔 '몰아치기'를 선보였다. 후반 첫 홀 10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이어간 방신실은, 이후 14번홀(파4)에서 8m 거리, 15번홀(파4) 5m 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그는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단독선두에 오른 채 먼저 경기를 마쳤다.

챔피언조로 경기를 치른 박지영(29)과 마다솜이 이 격차를 끝내 뒤집지 못하면서 결국 방신실의 우승이 확정됐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던 박지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치며 방신실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박지영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유현조(20), 이동은(21)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던 최은우(30)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iM금융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기록한 김민주(23)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6위로 2주 연속 상위권 성적을 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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