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박주영(3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 세 번째 대회인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선두로 출발했다.
박주영은 10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코스 레코드를 세운 박주영은 이소영(28·6언더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등극했다.
박주영은 2010년 KLPGA 투어 데뷔 후 13년 만인 2023년 10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선수다.
아직 두 번째 우승은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통산 2승을 노린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박주영은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적은 뒤, 14~15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높였다.
후반 3~4번홀에 이어 6번홀(파5)과 8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첫날을 마쳤다.
박주영은 "오랜만에 만족스럽게 경기를 잘 풀어내서 기분이 좋다. 오늘은 특히 퍼트가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번 시즌에는 꼭 승수를 추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주영과 이소영의 뒤를 이어 최민경(32)과 리슈잉(중국)이 5언더파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에 올랐던 이예원(22)은 공동 34위(1언더파)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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