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2연패를 노리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저스틴 토마스(미국), US 아마 챔피언과 한 조에 묶였다.
9일(한국시간) 발표된 제89회 마스터스 1·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셰플러는 토마스, 호세 루이스 바예스테르(스페인)와 함께 라운드를 펼친다.
이들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15분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는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마스터스를 제패했고 올해는 2연패에 도전한다.
올 시즌엔 아직 우승이 없이 준우승 1회, 3위 1회 등의 성적을 기록 중인데,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승을 노린다.
토마스는 현재 세계랭킹 8위로, 2017년과 2022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그랜드슬램 '10전 11기'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세계랭킹 5위 루드비그 아베리(스웨덴), PGA투어 통산 2승의 악샤이 바티아(미국)와 1, 2라운드를 함께 한다.
US 오픈, PGA 챔피언십, 디오픈 챔피언십 등 3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우승을 추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대업을 달성할 수 있다.
2023년 우승자인 리브(LIV) 골프의 간판 욘 람(스페인)은 윈덤 클락(미국),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한 조에 편성됐다.
한국 선수들의 경우 임성재(27)가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러셀 헨리(이상 미국)와 함께 1,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주형(23)은 조던 스피스(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한조에 묶였고, 안병훈(34)은 패트릭 리드, 맥스 그레이서먼(이상 미국)과 동반라운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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