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PGA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펼쳐지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손을 잡고 지역 사회 골프 교육에 나선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8일 우즈의 비영리재단 TGR 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로써 우즈와 그의 골프장 설계 회사인 TGR디자인은 오거스타 시립 골프장 새 단장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이 골프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9홀의 짧은 코스를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TGR 러닝 랩'을 건립해 과학, 테크놀로지, 엔지니어링, 예술, 그리고 수학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회장은 "오거스타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또한 저렴하고 매력적인 골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즈는 "지역 사회를 돕는 것은 정말 특별하다. 교육과 골프에 대한 열정은 오래전부터 있었다"면서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고 의미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재밌고 저렴한 골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큰 기회"라고 밝혔다.
지난 1997년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우즈는 이후 2001년, 2002년, 2005년, 2019년 정상에 올라 잭 니클라우스(미국‧6회)에 이어 최다 우승 2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우즈는 지난달 왼쪽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아 올해 마스터스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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