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시우(30)가 마스터스 전초전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950만달러) 첫날 중위권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김시우는 캐머런 영,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등과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샘 라이더(미국)와 8타 차다.
하지만 4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한 벤저민 제임스(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과는 3타 차여서 시즌 첫 톱10에 도전해 볼 만하다.
김시우는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 아직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AT&T 페블 비치 프로암에서 기록한 12위다.
이번 대회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진행돼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 톱 랭커들은 불참했다.
김시우는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지만 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함께 대회에 나선 김주형(23)은 이글 1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5오버파 77타에 그쳤다. 김주형은 출전 선수 144명 중 공동 140위에 머물며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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