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윤이나(22)가 장기인 장타를 앞세워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휠윈드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적어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찰리 헐(잉글랜드)에 2타 뒤진 윤이나는 김세영(32), 이미향(32), 임진희(27)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획득한 뒤 올해 LPGA 투어 무대에 뛰어든 윤이나는 앞서 2개 대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LPGA 데뷔 무대인 파운더스컵에서는 컷 탈락했고, 지난 6일에 펼쳐진 블루 베이 LPGA에서는 공동 33위에 그쳤다.
하지만 3번째 대회에서 윤이나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평균 드라이브가 304야드를 기록하는 등 장점인 장타력을 제대로 선보였다. 여기에 페어웨이를 두 번만 놓치고 그린 적중률 89%를 기록하는 등 정교한 샷을 자랑했다.
초반 윤이나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던 윤이나는 후반 들어 타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윤이나는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14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기세를 높인 윤이나는 17번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하더니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이글을 기록했다.
첫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윤이나는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려고 노력했다. 코치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지 말고 중앙을 보고 스윙을 하라고 주문했는데, 그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는 5언더파 67타를 쳐 유해란(22), 이정은5(36), 최혜진(26) 등과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언더파로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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