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JLPGA 통산 상금 1위 등극…'135억3708만원'

개막전 레이디스 대회 최종 6언더파로 준우승…상금 872만엔

신지애가 5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두산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 15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4.4.5/뉴스1
신지애가 5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두산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 15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4.4.5/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작은 거인' 신지애(3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통산 상금 1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9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 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가 된 신지애는 이와이 치사토(일본·10언더파)에게 4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 엔을 받은 신지애는 JLPGA 투어 통산 상금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 원)을 기록하며 이 대회 전까지 1위였던 후도 유리(일본·13억7262만382엔)를 제치고 상금왕에 이름을 올렸다.

후도는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해 상금을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가 일본에서 자신의 300번째 대회 출전이었던 신지애는 JLPGA 통산 31번째 우승과 상금왕을 동시에 노렸다.

비록 마지막 날 이와이의 기세에 눌려 역전 우승은 실패했지만, 3라운드 공동 3위에서 한 계단 오른 순위로 마치면서 상금왕으로도 등극했다.

신지애는 지난해 초기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기 위해 일본투어 대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주로 나섰다.

그러나 올해부터 다시 JLPGA투어에 전념하기로 해 상금왕 자리를 한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 전미정(43)의 13억1983만 엔과는 6000만엔가량 차이가 나 단기간에 역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신지애는 경기 후 "이 기록이 내 목표가 될 수 없다. JLPGA투어의 기록"이라며 "많은 대회와 큰 상금을 개최하는 각 대회 스폰서 등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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