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의 윤이나, LPGA 블루베이 첫날 3언더파 공동 4위(종합)

3-4번홀 3타 잃었으나 이후 버디 7개로 반등
김아림·日 후루에 등 공동 선두 그룹 형성

윤이나(22). (KLPGT 제공)
윤이나(22). (KLPGT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이상철 기자 = '슈퍼루키' 윤이나(2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2번째 대회에서 첫날 저력을 발휘하며 선두권에 올랐다.

윤이나는 6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윤이나는 신인왕 경쟁자인 다케다 리오(일본)와 이미향(32), 아타야 타띠꾼(태국)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공동 선두에 오른 김아림(30), 후루에 아야카(일본), 어스턴 김(미국·이상 4언더파 68타)과는 한 타 차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대상, 상금, 평균타수상 등 주요 부문을 독식하며 국내 무대를 점령한 윤이나는 올 시즌 미국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LPGA투어 공식 데뷔전으로 치른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으나, 이어진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공동 4위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다시 돌아온 LPGA투어 2번째 대회에서 첫날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윤이나는 이날 출발은 썩 좋지 못했다. 3번홀(파5)에서 샷 미스를 범하며 고전한 끝에 더블 보기를 범했고, 이어진 4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순식간에 3타를 잃으며 하위권으로 처졌지만 윤이나는 저력을 보였다.

그는 6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이븐파를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간 윤이나는 10번홀(파4)과 12번홀(파4), 14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았다.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한때 공동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마무리는 아쉬웠다. 윤이나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으며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본문 이미지 - 김아림(30). ⓒ AFP=뉴스1
김아림(30). ⓒ AFP=뉴스1

지난달 LPGA투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시즌 2승째를 향해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혼다 타일랜드 6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7위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 감각을 뽐냈다. 보기 4개를 범했으나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으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미향도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공동 4위로 시작, 2017년 스코티시 오픈 이후 8년 만에 통산 3승을 노린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첫날 좋은 성적을 냈다. 임진희와 전지원, 이소미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에 올랐고 박금강은 공동 24위(1언더파 71타)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박성현은 더블보기를 2개 범하는 등 6오버파 78타로 부진, 한국 선수 중 가장 낮은 공동 100위에 그쳤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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