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 자격 1명→8명 확대

"선수들 해외 진출 경로 확대…DP월드투어와도 협상 중"

본문 이미지 - 올 시즌 DP월드투어에서 뛰는 김민규. (KPGA 제공)
올 시즌 DP월드투어에서 뛰는 김민규. (K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 출전할 길이 훨씬 넓어졌다.

KPGA투어는 21일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KPGA투어 소속 선수를 기존 1명에서 8명까지 확대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4 시즌 KPGA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5위 이내 선수 중 8명이 올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시안투어는 싱가포르가 주도하는 남자 프로골프 투어로, 1994년 출범했다.

이 중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리브(LIV) 골프를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대회다. 올 시즌엔 총 10개 대회가 열리며, 이 중 KPGA투어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는 8개 대회다.

KPGA투어 선수들이 출전 가능한 첫 대회는 다음 달 20일부터 나흘간 마카오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가 늘면서 KPGA투어 선수들은 국제 무대에서 뛸 기회를 추가로 얻게 됐다. 상금과 세계랭킹 포인트 획득 등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KPGA투어는 지난해부터 해외투어와의 업무 활성화, 상호 교류 등 '스포츠 외교'에 집중하고 있다. KPGA투어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경로 확대에 힘쓰면서,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높이고 투어 자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취지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에게는 DP월드투어(유럽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있다.

이에 지난해 KPGA투어 상위권자인 김민규(24)는 DP월드투어, 이승택(31)은 콘페리투어에서 각각 활약하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랐던 장유빈(23)은 한국 선수 최초로 리브(LIV) 골프에 진출하기도 했다.

김원섭 KPGA 회장은 "지난 1년간 국제 외교무대에서 긴밀하게 활동하며 소통해 왔다"며 "우리 선수들이 해외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경쟁력을 발휘한 것도 이 같은 혜택을 얻게 된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KPGA는 현재 일본투어, 호주투어와도 공동 주관 대회 개최, 선수 교류 확대 등 전략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아시안투어와 호주투어 공동주관 대회인 ‘뉴질랜드 오픈’에는 전년 대비 3명 증가한 12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아울러 DP월드투어와 공동주관 대회 개최 시 KPGA투어 출전 선수를 확대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starburyny@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