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백준(24)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개막전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프로 첫 우승 꿈을 키웠다.
김백준은 19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파 71)에서 열린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에 돌입한 김백준은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옥태훈(27)은 이날 2타만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로, 김백준에 두 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KPGA 투에 데뷔한 김백준은 SK텔레콤 오픈 공동 3위,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공동 5위를 기록했지만 아직 투어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두권을 유지하며 첫 승에 성큼 다가섰다.
김백준은 이날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3번홀(파4)부터 6번홀(파4)까지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쓸어 담아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13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꾼 김백준은 16번홀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 단독 선두로 3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옥태훈은 3라운드에서 주춤했으나 김백준과 격차가 크지 않아 최종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꿈꾼다.
2016년 프로 데뷔한 옥태훈은 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KPGA 투어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다.
이상희(33)와 최승빈(24)은 6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선두권과 격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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