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제71회 전국종별탁구선수권이 22일부터 29일까지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다. 단식에만 822명이 출전하는 한국 탁구계 최대 축제다.
전국종별탁구선수권은 연말 열리는 종합선수권대회와 더불어 국내 탁구계 양대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는 최고 권위 엘리트 탁구대회다.
초등부(U-12)부터 중(U-15)·고등부(U-18), 대학부, 일반부까지 모든 협회 등록 선수에게 기회가 열려있는 각 부 종목별 챔피언전이다.
올해와 같은 장소인 강릉아레나에서 열렸던 작년 대회에서는 삼성생명(남일반), 대한항공(여일반), 경기대(남대), 인천대(여대), 두호고(남고), 독산고(여고), 대전동산중(남중), 청양군탁구협회(여중), 대전동문초(남초), 영천포은초(여초)가 각각 각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71회째가 되는 이번 대회에도 선수와 코칭스태프, 각 팀 관계자들을 더해 총인원 1300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해 각 부에서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120개 팀(단체전), 822명(개인단식), 724조(개인복식)의 선수(팀)들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일반부에는 장우진(세아), 안재현(한국거래소), 이상수(삼성생명), 주천희(삼성생명), 이은혜(대한항공)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 등등 한국탁구 간판들이 총출동한다. 다만 남자 일반부 디펜딩 챔피언 오준성은 현 소속 팀이 없어 이번 대회에는 나서지 못한다.
한국탁구 미래 주역들도 눈길을 끈다. 작년 대회 고등부(U18) 개인단식을 준우승한 중학생 이승수(대전동산중)는 개인전 상향 출전 허용 규정에 따라 이번에도 선배들과 싸운다.
작년 대회 결승에서 이승수를 이기고 고등부를 평정했던 이정목(대전동산고)은 최지욱(대광고), 권혁(대전동산고) 등과 함께 일반부로 올라가 선배들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여자부 허예림(화성도시공사) 역시 고등부 단식에 출전한다. 작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 주역들인 박가현(대한항공),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 일반부 단식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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