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24-25시즌 종료 후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9명을 25일 발표했다.
데뷔 후 첫 번째 FA 권리를 행사하는 선수는 김나연, 강유림(이상 삼성생명), 이명관(우리은행), 정예림(하나은행) 등 4명이다.
1차 FA 대상자인 이들은 26일부터 4월 4일까지 원소속구단과 먼저 협상하고 결렬 시 4월 5일부터 9일까지 타 구단과 협상을 진행한다.
1차 FA 계약 기간이 종료된 선수인 2차 FA 대상자는 여자프로농구 통산 최다 득점(8333점) 1위 김정은(하나은행)을 비롯해 강계리, 구슬, 신지현, 이경은(이상 신한은행) 등 5명이다.
이들은 1차 FA 협상 시작일인 26일부터 곧바로 원소속구단 포함 전(6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1, 2차 협상 기간 계약하지 못한 선수는 4월 10일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원소속구단과 3차 협상을 한다.
FA 대상자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원소속구단은 WKBL FA 규정에 따라 보호 선수 외 보상 선수 1명 또는 현금 보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보호 선수와 현금 보상 범위는 FA 대상자의 당해 연도 및 이전 연도 공헌도 순위(당해 연도 공헌도는 아시아쿼터선수 제외)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예를 들어 당해 연도 1~10위 FA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원소속구단은 계약 금액의 300%를 받거나 보호선수 4명 외 보상선수 1명을 지명할 수 있다.
또 11~20위 FA의 보상 규모는 계약 금액의 200% 혹은 보호선수 4명 외 보상선수 1명이다.
이번 주요 FA 대상자의 당해 연도 공헌도 순위는 김정은(10위), 신지현(12위), 이명관(13위), 강유림(14위), 이경은(17위) 순이다.
한편 김태연(신한은행)과 이하은(BNK)은 FA 자격을 취득하는 대신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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