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관장, 현대모비스 꺾고 파죽의 4연승…공동 6위 복귀

KCC는 정규리그 우승팀 SK 잡고 2연패 탈출
2위 LG는 시즌 30승 고지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KBL 제공)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KBL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4연승을 질주하며 다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2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7-84로 꺾었다.

지난 15일 고양 소노전부터 4경기를 모두 잡아낸 정관장은 21승 27패를 기록하며 원주 DB와 공동 6위를 형성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28승 20패로 공동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정관장에서는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7점 8리바운드, 박지훈이 2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정관장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승희가 11점 5리바운드, 하비 고메즈가 10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19점, 게이지 프림이 17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를 31-18로 리드한 정관장은 2쿼터에도 16점을 보태며 전반을 47-35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정관장은 3쿼터부터 시작된 현대모비스의 거센 반격에 주춤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 40-50에서 연속 11득점에 성공하면서 51-50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3쿼터가 종료 시점엔 66-62로 앞섰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경기의 향방은 4쿼터 막판에서야 결판났다.

정관장은 84-84로 맞선 경기 종료 26초 전 고메즈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4.5초를 남기고 박지훈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어 3점 차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공격 찬스에서 서명진이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본문 이미지 - 부산 KCC가 서울 SK를 꺾고 연패를 끊어냈다.(KBL 제공)
부산 KCC가 서울 SK를 꺾고 연패를 끊어냈다.(KBL 제공)

잠실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 KCC가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를 81-71로 눌렀다.

2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시즌 17승(31패)째를 거두며 고양 소노(16승 31패)를 제치고 단독 8위가 됐다.

4연승에 실패한 SK는 39승 10패가 됐다.

KCC는 캐디 라렌이 18점 10리바운드, 정창영이 13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호현(13점), 이승현(1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11점)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SK에서는 아이재아 힉스가 12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할 만큼 선수들의 득점력이 좋지 않았다.

KCC는 1쿼터를 21-25로 밀렸지만, 2쿼터를 23-16으로 리드하며 44-4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했지만 라렌의 연속 6득점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KCC는 61-55로 3쿼터를 마무리했고, 4쿼터에서 전준범과 이호현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본문 이미지 - 창원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누르고 2위 자리를 지켰다.(KBL 제공)
창원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누르고 2위 자리를 지켰다.(KBL 제공)

창원에서는 홈팀 창원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5-81로 제압했다.

시즌 30승(18패) 고지에 오른 2위 LG는 3위 수원 KT(28승 19패)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고, 4연패 늪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24승 25패로 5위에 머물렀다.

아울러 LG는 이번 시즌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4연승을 달리며 천적의 면모를 이어갔다.

LG는 칼 타마요가 19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유기상이 17점, 아셈 마레이가 13점 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존재감을 뽐냈다.

한국가스공사에선 앤드류 니콜슨이 35점 12리바운드로 잘 싸웠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을 54-35로 19점 차 앞선 LG는 후반에도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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