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시리즈를 마지막 7차전으로 끌고갔다.
마이애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1-22 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7전 4승제) 6차전에서 보스턴을 111-10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3패를 만든 마이애미는 승부를 마지막 7차전으로 이끌었다.
NBA 파이널 진출팀이 가려지는 7차전은 오는 30일 마이애미의 홈 구장인 FTX 아레나에서 열린다.
마이애미의 승리 주역은 지미 버틀러였다. 버틀러는 홀로 47점을 넣으며 9리바운드, 8어시스트에 4스틸까지 더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밖에도 카일 라우리도 18점 10어시스트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
한 경기만 져도 탈락하는 마이애미는 1쿼터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14점을 넣은 버틀러의 활약 속에 마이애미는 1쿼터를 29-22, 7점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엔 보스턴의 추격이 거셌다. 제이슨 테이텀이 11점을 몰아넣으며 반격을 주도했고 46-48로 턱밑까지 추격한 채 2쿼터가 끝났다.
추격을 허용한 마이애미는 후반 들어 버틀러가 힘을 내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버틀러는 3, 4쿼터 합쳐 26점을 몰아치며 보스턴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시소게임이 펼쳐지던 4쿼터에 결정적인 득점을 연달아 성공하며 마이애미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99-99 동점이던 종료 2분 전엔 득점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냈고,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켜 리드를 안겼다. 종료 45초 전엔 7점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꽂아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테이텀이 30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데릭 화이트(22점), 제일런 브라운(20점)이 분전했지만 승리를 따내기엔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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