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3안타 3타점' KIA, 22경기 만에 시즌 10승

두산 8-4 제압, '통합 우승' 작년보다 8경기 늦어
최형우, 개인 통산 400홈런까지 '-2'

KIA 타이거즈 최원준이 19일 열린 KBO리그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최원준이 19일 열린 KBO리그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개막 22경기 만에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KIA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전날(18일) 패배를 설욕한 KIA는 시즌 10승(12패)째를 거뒀다. KIA의 10승 페이스는 통합 우승을 달성한 지난해 14경기보다 8경기가 늦었다.

3연승에 실패한 두산은 9승 12패를 기록했다.

KIA 타선에서는 9번 타자 최원준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7번 타자 변우혁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KIA 선발 투수 아담 올러는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4실점으로 버텨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이날 먼저 포문을 연 팀은 두산이었다. 통산 1700경기에 출전한 정수빈은 1회말 아담 올러의 직구를 통타, 개인 통산 1500안타와 3번째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동시에 달성했다.

KIA는 3회초 2사 3루에서 박찬호의 뜬공 때 두산 3루수 강승호의 포구 실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두산도 곧바로 3회말 제이크 케이브의 3루타와 양의지의 2루타를 묶어 2-1로 앞서갔다.

본문 이미지 - 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개인 통산 400홈런까지 2개를 남겨뒀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개인 통산 400홈런까지 2개를 남겨뒀다. (KIA 타이거즈 제공)

끌려가던 KIA는 4회초 대거 3점을 따며 전세를 뒤집었다.

먼저 최형우가 외야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형우는 시즌 3호이자 통산 398호 홈런을 기록, 통산 400홈런까지 2개를 남겨뒀다.

이후 패트릭 위즈덤의 볼넷과 변우혁의 1타점 2루타, 김태군의 볼넷,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져 2점을 추가했다.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김기연의 2루타로 얻은 2사 2루에서 조수행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조수행은 2루를 훔친 뒤 정수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4-4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균형은 6회초에 깨졌다. KIA는 이우성의 볼넷과 김태군의 2루타로 2사 2, 3루를 만들었고 최원준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KIA는 9회초 무사 1, 3루에서 홍종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고, 이후 나성범의 2루타와 최형우의 고의볼넷, 패트릭 위즈덤의 안타를 묶어 한 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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