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어려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 불펜에 비상이 걸렸다. 필승조 곽도규가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KIA는 12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곽도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구단 관계자는 "곽도규는 전날 구단 지정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한 결과 왼쪽 굴곡근이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았다"면서 "14일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재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곽도규는 지난해 71경기에서 4승 2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56으로 활약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프리미어12에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1군에서 빠졌다.
KIA는 곽도규 외에도 내야수 최정용과 포수 한준수도 2군으로 내렸다. 포수 한승택과 내야수 오선우, 투수 김대유가 콜업됐다.
NC 다이노스는 외야수 김성욱과 투수 김태경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투수 김태현과 내야수 김한별을 불러올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신인 투수 김서준을 2군에 보내고 투수 양지율을 1군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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