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일본, 호주, 체코, 대만을 상대한다.
WBC를 주관하는 WBCI는 10일(한국시간) 2026 WBC 조 편성을 확정 발표했다.
총 20개 팀이 경쟁하는 이번 WBC는 5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1라운드를 펼친다. 먼저 한국 포함 16개 팀에 대한 조 편성을 마쳤는데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 대만과 C조에 묶였다. 예선을 가까스로 통과한 대만이 아시아 강호들과 한배를 탔다.
C조 경기는 내년 3월 5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한국은 내년 3월 5일 체코와 대회 첫 경기를 펼치고 하루 휴식을 취한다. 이후 7일 '디펜딩 챔피언'이자 숙적 일본과 격돌하며 8일 대만, 9일 호주를 상대한다.

각 조 1~2위는 8강에 올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8강전은 C조 1위와 D조 2위, C조 2위와 D조 1위의 대결로 진행하며 승자는 챔피언십 라운드(4강~결승)로 향한다.
한국은 2006년과 2009년 대회에서 각각 4강,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2013년과 2017년, 2023년 대회에서는 모두 1라운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초 류지현 감독에게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고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 2026 WBC 조 편성
A조 : 푸에르토리코,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
B조 :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
C조 : 한국, 일본, 호주, 체코, 대만
D조 :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니카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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